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하는 카리브해

 

#달라스

 

 

달라스공항 라운지에서 마셧던 와인과 맥주

역시 공항에서는 알콜이 최고다

미국여행은 추후에 올려야지

달라스 공항은 생각보다 깨끗하지만 땅덩어리에 비해

코딱지만한 느낌

 

#멕시코 #카리브해

 

충격적이었다

스콜성기후로 인한 먹구름이 뿜어내는

회색빛을 바다가 전혀 머금지 않는걸 보고

여긴 바다가 실제로 에메랄드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아직도 생생하다

내내 불어대는 보드라운 바람과 

매일 아침을 알려주던 기분좋은

휘파람소리를 내며 창공을 가르던 까맣고 날개가 커다란 새

눈부신 태양, 여유로운 사람들

음악, 파티, 음식, 그리구 바다~~~~~

 

 

칸쿤의 호텔존은 모든 룸이 오션뷰

아침에 눈을 뜨면 이런 색깔의 오션뷰가

눈부시게 펼쳐진다

천국이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된다.

6시쯤에 눈을 뜨면 한가로이 요가를 하던

사람들도 기억이 난다

 

 

 

일출이다

깨끗하게 정돈 된 수영장에

첫발을 디딘건 우리

와,,여기가 카리브해구나

싶었던 순간

 

 

보드라운 모래를 밟아본다

태양이 바다에 비칠때의 그 색감은

말로표현하기가 힘들다

 

 

사진에도 담기지가 않는다.

그저 마음에 머리에 담아볼뿐ㅋ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카리브해 주변국들을

모두 돌아보고싶다

멕시코부터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바하마와 쿠바, 그리고 자메이카

5박의 일정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또 다시 갈 여지가 생기는거겟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세월아 내월아

남미의 색깔에 푸욱 젖어보고싶다

 

칸쿤이 신혼여행지의 꽃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모든 호텔이

성인전용에 올인크루시브라 가서 뭐 더

신경쓸것이 없다

놀고 먹는것이 전부라 대부분의

시간은 취기에 젖고, 수영장과 음악에 젖어

내내 붕~떠있는것이 최고다

그래도 하루이틀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동굴바다 등, 

로컬탐방에 시간을 쏟는것은 여행지에 대한 진리이자 기본

 

 

모래는 화이트비치

곱디고와서 실크를 밟는 것 처럼

기분이 좋다

야자수도 멀뚱히 서 있는것이 아니라

내내 바람에 날려서 신나있는 느낌이라

재밌다 그냥 모든것이 펄펙트

 

 

낮에만 그나마 제정신이라

사진도 낮에만...ㅋㅋㅋㅋㅋㅋ

 

 

바다와 찰떡같은 깔맞춤을 한

인피니티풀

둘이서 놀면 재미없으니까

외국인들하고 바에서 건배도 좀 하구

버닝수준의 테닝으로 현지인화

비율은 외국인 8, 한국인 2 정도

지금은 한국인이 더더 많아졌겟지

가격도 그만큼 내려갔으니

월급쟁이들도 틈틈히 여행자금

마련해서 훌쩍 떠나기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거리가 미쳤어

넘나 개 먼곳이다

비행기 한번도 못타본 사람이

원없이 타볼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칸쿤이다

 

 

석양이고 말해뭐해 아름답다 

 

 

바닷빛에 녹아들 것 같다

물감을 푼 것 같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고 투명한 에메랄드빛이 

아니고 고농도의 에메랄드 빛이라

바다에 들어가면 나도 에메랄드색깔이 

되어나올 것 처럼 진한 민트색과 하늘색의

중간컬러라서 정말 신비롭고 황홀하다

내가 초등학교때 우연히 봤던 다큐멘터리에서

카리브해의 바닷빛에 판타지가 생겨서

그때부터 내 여행지의 꿈이 카리브해를

보는 것이었는데,,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영원속으로 묻혀버릴 즈음 30대가 되어서야

그 꿈을 이룰줄이야

역시 꿈은 포기하면 안돼

 

 

새벽엔 샌드위치와 맥주를

먹어야죠

 

 

그렇게 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여기에선 스노쿨링해서 커다란 거북이와

수영도 하고, 또 깊게 잠수해서 커다란 소라도

잡아봤는데 정글투어? 라고 했지만 전혀 정글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맹그로브 나무들이 조금 

있는 강을 제트보트 타고 거슬러 올라 갔다

 

 

그리고 더 신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지 않았던것도 후회가 되지만 전부 다

내 마음속엔 살아있으니까 ㅋㅋㅋ

바다색깔에 미쳐서 바다만 수십장을 찍고ㅋㅋㅋㅋ

하지만 나만 그렇지는 않을거란거 ㅋㅋㅋㅋㅋ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

카리브해 입니다.